quick_menu_tit

건강정보

진료시간안내

CONSULTATION HOUR

  • 평일 09:00 ~ 18:30
  • 토요일 09:00 ~ 13:00
  • 점심시간 13:00 ~ 14:00

일·공휴일 : 휴진

전화상담문의

  • 건강정보
  • 건강칼럼

건강칼럼


"비염, 원인·맞춤 치료법 찾으면 완치도 가능해" 이비인후과 의사 이현종
비염은 전 세계적으로 10~30% 이상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국내의 경우, 5년(2018~2022년) 평균 910만 명 수준의 환자수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질환을 둘러싼 오해가 존재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완치 가능성'이다. 비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여겨 치료를 망설이는 사례가 있는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조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학술부회장인 이현종 원장(리앤홍이비인후과)은 "비염은 완치가 가능한 사례가 있으며, 완치가 불가능하더라도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라고 말한다. 치료법도 다양해진 만큼,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찾으면 비염 증상으로 힘든 나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 다음은 이현종 원장이 김다인 아나운서와 나눈 일문일답이다.Q.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일반 비염으로 나누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둘을 구분 짓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비염’이라고 하면 대부분은 알레르기 비염을 떠올리는데요. 사실 비염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원인이 있는 비염을 통칭하여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말합니다.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에게서 코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예죠. 그 외의 경우는 통틀어서 비알레르기 비염이라고 합니다. 이는 대부분 원인을 찾기 힘들고요. 주로 코에만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코에 집중해서 치료를 진행합니다.Q. 환절기가 되면 증상이 심해진다고 호소하는 비염 환자분들이 많습니다.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즉 모든 비염은 공기 중의 원인 되는 유동 물질, 그리고 먼지,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반응합니다. 때문에 이들 물질이 많아지는 환절기에 증상이 심해지곤 하죠. 특히, 이번 환절기에 비염 증상으로 고생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이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공기 중에 있는 물질들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팬데믹 시기 마스크를 낄 때는 환절기에도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갔지만, 올해는 마스크를 벗으면서 증상이 심해진 것처럼 느끼는 것이죠. 코로나19로 멈춰 섰던 공장이 재가동되면서 심해진 황사, 미세먼지 등도 증상을 심화시킨 원인 중 하나입니다.Q. 지긋지긋한 비염,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가요?인터넷에도 ‘비염은 나을 수 없다’라는 내용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보는데요. 그런데 의료인, 전문가 입장에서 이는 정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비염 중 일부는 나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중에서도 집먼지 진드기와 같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확실하게 파악한 경우에는 완치가 가능한데요. 물론 정성과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전체 비염 환자의 약 20~30%는 비염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나머지 60~80% 정도의 알레르기 비염, 비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사실 완치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다만, 완치에 가깝게 관리를 할 수는 있습니다. 좋은 주치의 선생님을 만나 함께 관리하면서 3~4월과 9월, 즉 환절기만 잘 넘기면 평소에는 아무 문제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즉, 비염의 일부는 완치가 되며 완치가 되지 않더라도 전문가와 함께 관리하면 문제없이 살 수 있는 만큼,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당부해 드립니다.Q. 그렇다면, 비염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병원에서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와 먹는 약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이미 증상이 너무 심할 때는 코 세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먼지가 많은 날에는 귀가 후 샤워를 하고, 세수를 하듯 코 안의 먼지를 잘 세척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이 같은 노력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원인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고요. 면역 주사나 장기적인 면역 치료, 수술적 치료 등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비염은 이처럼 다양한 무기를 통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염은 치료를 통해 완치 혹은 증상 완화가 가능하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Q. 치료법 중 하나로 수술을 언급해 주셨습니다. 수술 방법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요.비염 수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코 구조를 살펴봐야 합니다. 우리의 코는 가운데 벽으로 나눠져 있고요. 각 코에는 외측 벽이, 그리고 외측 벽에는 세 개의 선반이 있습니다. 이 선반 중 가장 큰 아래 선반이 부어오르면 코가 막힙니다. 비염 환자분들은 콧물, 재채기가 나타나고 마지막으로 코가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코가 막히는 증상은 이 세 번째 선반을 수술로 줄여줌으로써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해당 수술은 30~40년 이상 오랜 기간 데이터가 쌓이고, 효과가 입증되어 온 수술 방법입니다.다른 수술 방법으로는 ‘저온 고주파’를 활용한 수술법이 있습니다. 저온 고주파는 부피를 살짝 줄이고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잘라내거나 깎아내는 것 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비염 수술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요. 이처럼 간단한 방법도 있기 때문에, 너무 무섭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Q. 통증, 출혈 등에 대한 두려움으로 수술을 주저하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우선 비염 수술과 코 수술을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코 구조에 대한 비중격 수술이나 가운데를 나누는 벽, 코뼈를 건드리는 수술 등은 비염 수술이 아니고요. 앞서 설명했듯 비염 수술은 코 안의 외측 벽에 붙어 있는 선반을 줄여주는 수술입니다.비염 수술은 수술 중 간단한 편에 속하지만, 모든 수술이 그렇듯 피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코는 혈관이 많은 구조물이기 때문에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에 수술 후 피가 나지 않도록 패킹이라고 해서 거즈를 넣어 두는데요. 이 거즈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특히 많습니다. 거즈를 뺄 때 아프다던가 거즈로 인해 숨을 쉬기 어렵다던가 하는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이죠.그런데 최근에는 녹는 솜을 씁니다. 솜을 코 안에 넣어서 3~4일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녹아서 서서히 없어지고요. 일주일이 지나면 물로 다 변합니다. 이 덕분에 최근에는 뺄 때 아픈 것은 거의 없어졌죠.또 수술을 한 후 거즈로 인해 숨을 못 쉰다는 것에 공포감을 느끼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튜브를 꽂아두면 완화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녹는 솜을 넣은 다음, 빨대와 비슷한 튜브를 넣어주는 것인데요. 이렇게 하면 일반적으로 숨을 쉬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한 10~20% 정도는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비염이 심한 분들은 수술받은 즉시 튜브로 숨을 쉬는 게 오히려 더 편안하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의료진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해드리기 때문에, 수술 후 숨을 쉬는 것에 대해 큰 두려움은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참고로 비염 수술 상처가 낫는 데는 일주일 정도 걸리고요. 코가 막힌 소리가 나지 않고, 숨을 잘 쉬는 등 완벽하게 회복되려면 2주 정도 걸리니 이를 고려해서 수술받으시길 바랍니다.Q. 비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요.비염은 외부 물질에 반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거나 먼지?꽃가루 등이 많은 곳을 피하는 등 외부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자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래 누워있으면 혈액이 코 안에 정체돼서 코가 막힘 증상이 심해집니다. 따라서, 비염 환자분들은 오랜 누워있는 것을 피하고, 서 있거나 가볍게 운동을 하는 등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외출 후에는 코 속 먼지를 잘 씻어내야 합니다. 이때 렌즈 세척액, 수돗물 등은 코 내부 점막을 붓게 하는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꼭 생리식염수를 사용하셔야 합니다. 온도의 경우, 생리식염수를 너무 차갑게 사용하면 머리가 아플 수 있고요. 반대로 너무 뜨거운 것을 사용하면 코 안쪽이 데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식염수를 미지근한 온도로 맞추는 게 가장 좋고요. 양은 250cc 정도가 적당합니다.코맹맹이 소리가 나는데, 빨리 해결해야 하는 순간들도 있는데요, 이때는 생리식염수로 된 스프레이를 냉장고에 차갑게 넣어뒀다가 코에 살짝 뿌리면 코가 바로 뚫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기획 = 김다인 건강전문 아나운서도움말 =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이현종 학술 부회장 (리앤홍이비인후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전글 : 즐거운 물놀이 후 가려운 귓속, “외이도염” 일수도… [카드뉴스]
다음글 : “요즘 냄새가 잘 안 맡아져요”…후각 저하가 ‘이 질환’의 증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