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성대의 남용, 주변 소음이 심한 곳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 경우, 특히 낮은 피치로 과긴장성 발성을 하는 성인에서 잘 생깁니다. 성대 점막아래 모세혈관의 파열로 점막 밑의 공간에 혈종이 생겨 그 영향으로 성대에 물혹이 생겨서 적절한 발성이 되지않는 경우입니다.

2. 증상

대부분 쉰 목소리(애성)이며 쉽게 음성이 피로해지고 고음에서 음성의 분열과 중복음이 있어서 일반적인 대화나 노래를 부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통증은 없습니다. 암으로는 진행되지 않으므로 암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장기적이 아닌 단 한번의 큰소리를 낸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기도 감염 시에 성대의 남용이 한 원인입니다. 또 흡연을 많이 하는 경우에도 잘 생깁니다.

4. 진단

직접 병소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 간접후두경검사, 직접후두경검사, 화이버 내시경 등을 시행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고, 환자는 그다지 불편을 느낄 수 없이 비교적 정확히 병소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환자 및 보호자도 병변을 함께 관찰할 수 있는 비디오 화이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5. 합병증

치료하지 않으면 영원히 목이 쉬거나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 초기 증상도 목이 쉬기 때문에 진단을 잘못 할 수 있습니다.

6. 치료

가장 중요한 것은 잘못된 발성법을 고치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는 소리를 지르며 놀지 않도록 생활지도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발성교정뿐만 아니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 목의 점막을 비교적 마르게 하는 항히스타민, 이뇨제등은 복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초기 병변은 성대 휴식 등의 침묵요법(말을 하지 말고 속삭이거나 글씨를 써서 하는 의사소통방법 입니다.)으로 거의 소실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현미경으로 성대의 병변만을 제거하는 정교한 후두미세수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에는 약 3-4주간의 발성은 주의를 요하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7. 예방법

• 말을 할 때는 마이크, 메가폰 등의 확성기를 사용합니다.
• 힘을 들이지 않고 말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 운동경기 등에서 자신이 흥분했을 때 주변사람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낮춰 줄 것을 부탁합니다.
• 금연하고 되도록 흡연 구역을 피합니다.

8. 이럴땐 의사에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 애성이 2-3주 이상 지속될 때
• 애성과 함께 통증이 동반될 때,
• 객혈을 할 때,
• 침을 삼키기 어려울 때,
• 목에 혹이 느껴질 때
• 몇일 이내에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거나 심한 목소리 변화가 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