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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비인강(코의 뒷쪽 끝에 있는 부위로서 인두강과 연결되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 가장 흔한 양성종양으로 사춘기에서 청년기 남자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형태학적으로 양성이지만 파괴적인 양성종양으로 두경부암의 0.05%를 차지합니다.
조직학적으로 섬유질의 간질에 풍부한 혈관을 보이고 있으며 비인강 상벽과 익돌판이라는 뼈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양성종양이지만 커지면서 비강, 부비동, 익돌구개와, 안와, 두개강내로도 침범하는 경향이 있어 임상적으로는 악성과 같은 양상을 보입니다.
2. 증상
청년기의 남자에게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 이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비출혈(코피)
- 비폐색(심한 양측성의 코 막힘)
- 비루(콧물)
- 얼굴 변형(혹이 진행하여 커지는 경우 얼굴부위의 변형을 초래)
- 장액성 중이염(비인강에는 코의 뒷부분과 중이강, 즉 고막안쪽을 연결하는 중이관이 있어 혹이 커지는 경우에는 이 중이강 내에 물이 고이게 됩니다.)
- 구개 팽대(혹이 커지면서 목젖이 있는 부위의 구개가 불룩하게 커지게 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비인두강혈관섬유종은 접형구개 구멍의 윗쪽 경계, 사골능, 중비갑개의 뒤쪽 끝, 즉 쉽게 말하여 코의 뒤쪽 끝부분에서 혹이 자라나기 시작하는데 아직까지 그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않습니다.
4. 진단
진단은 대개 상기의 증상들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 비강 내를 내시경으로 관찰하여 종양이 확인되는 경우에 확진을 위하여 자기공명촬영술이나 혈관조영술을 통하여 풍부한 혈관의
분포를 관찰할수 있습니다. 물론 조직학적으로 확진을 하여야 하지만 출혈의 가능성때문에 반드시 전신마취 하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대개 환자의 증상과 상기의 촬영술로
확진이 가능합니다.
5. 경과,예후
이 종양은 진단이 되면 가능한 조기에 수술적으로 치료를 하여야 다른 합병증이 생기지않으며 치료를 하지않고 지내면 계속 혹이 커져서 심한 경우에는 두개강 내, 즉 머리 속으로까지
종양이 퍼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예후는 대부분의 경우에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간혹 재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합병증
병이 늦게 발견되거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에는 여러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두개강 내로의 침습이나 심한 비출혈 등이 가장 무서운 합병증이며 이외에도
축농증(부비동염), 중이염, 얼굴기형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치료
수술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수술 방법은 크게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강 내로 종양을 적출하는 방법과 얼굴을 절개하거나 입안으로 접근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술식의 선택은 그 종양의 크기에 따라 결정이 되며 수술시의 출혈의 가능성 때문에 수술 전에 대개 혈관조영술과 색전술(혈관을 막는 시술)을 미리 시행하고 나서
수술을 진행합니다.
그 외에 과거에는 냉동수술, 호르몬치료, 방사선 치료 등의 여러 방법들이 이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수술방법이 향상되어 대부분이 수술적 치료를 이용합니다.
그러나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재발의 가능성으로 모든 환자에서 한번의 치료로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 후에도 정기적으로 담당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예방법
현재까지 특별한 예방법이 개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상기의 증상을 보일 때, 특히 잦은 비출혈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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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강 혈관섬유종